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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야기/코웰패션

코웰패션 [베트남 안녕하신가?](4탄)

by 지안 아빠 2021. 9. 30.

이제 3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0월 말이 되면 영업 잠정실적을 공시할 것이고, 곧 3분기 보고서가 공시 될것입니다. 의류산업은 계절특성상 3분기가 실적이 안좋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분기에 의미있는 실적이 나와준다면 당연히 주가부양에 도움을 줄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욱 문제가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19가 대한민국 의류 아웃소싱이 몰려있는 베트남을 급습했기 때문입니다.  아래표를 보겠습니다.

 

코로나 19가 글로벌 대유행을 타고 나서도 잘 방어하던 베트남이 2021년 7월을 기점으로 급격한 감염자수와 사망자수를 보여줍니다. 그에따라 베트남 전역에 락다운(제조공장 같은 경우 조업중단 및 조업제한) 점점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9월말을 기점으로 감염자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조업중단 및 조업제한에 의한 효과일뿐 근본적으로 해결이 된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베트남의 백신접종률입니다. 1,2차 전부 접종이 8.6%, 1차접종은 32.1%밖에 안됩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코로나 19의 격전지인 스테이지3인 지역이 63개시 중에서 4개가 전부 남부에 몰려있습니다. 호치민시,빈증, 동나이, 롱안입니다. 베트남은 국내 패션기업의 협력공장 생산기지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특히 남부지방의 호치민과 빈증의 동남부지역은 주로 아웃도어, 골프, 캐주얼 브랜드의 티셔츠와 다운 자켓 및 바지 생산이 많은 공장이 모여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 섬유의류협회 자료에 따르면 8월4일 기준 조업을 중단한 섬유의류기업은 전체의 30~35%에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위의 코로나 19 감연자수는 9월말에 조금 꺽였다고 하더라도 8월보다 9월달에 더욱 증가하였습니다. 즉 조업중단 섬유의류기업은 30~35%를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여파는 위의 기사를 읽어보면 심각합니다. 원자재 가격은 선지급하였고, 조업중단 사태에서도 임금의 상당부분을 지불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섬유의류 기업으로서는 매출원가의 상승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런데, 매출원가의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그 돈을 다 주고서도 물량을 받을 수가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베트남의 락다운에 의해 의류산업계는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매출원가는 상승하여 이익률은 훼손되고, 팔물건이 모잘라서, 물량 공급을 국내공장으로 급하게 돌리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웰패션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인에 나온 코웰패션 모집공고입니다. 베트남이 포함되어 있군요...

베트남 남부지역인 빈증이나 호치민에 협력 임가공업체가 있다면, 3분기 매출이 많다고 해도 영업이익의 훼손은 피할수가 없습니다. 

어디 지역인지 알수가 없어서, 주담에게 전화해보았습니다. 주담의 말에 의하면, 생산협력업체의 대부분은 베트남에 있고, 그 중에 북부지역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지역은 모른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다행히 북부지역은 스테이지3 존은 없습니다. 

베트남 섬유 의류산업 현재상황 및 계획 지도입니다. 북부 및 북부 산간은 예정이고, 현재는 동북 및 홍강 삼각주 지역에 26%정도의 기업이 배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노이 주변 도시가 스테이지 3는 아니지만 스테이지 2에 해당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알기 힘들지만, 주담의 말에 따르면 북부지역이라서 별피해가 없다고 하였고, 코라나 19 감염자 분포 지도를 보아도 다행히 호치민등 일부도시가 스테이지2에 있는 것을 보니, 코웰패션은 베트남 락다운의 피해를 별로 안본것 같아 보입니다.

3분기 어닝시즌에 어닝서프라이즈는 아니더라도 다른 모든 기업들이 어닝쇼크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코웰패션은 본전은 할것 같은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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