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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중동붐 :: "SNT에너지" 간략점검

by 지안 아빠 2024. 6. 4.

23년 6월 24일, 현대건설 사우디서 아람코로부터석유화학 건설 수주 6.4조 플랜트 수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에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1(에틸렌 생산시설), 패키지4(유틸리티 기반시설)  50억달러 수주.

 

과거 정주영 회장이 주베일 산업항 수주를 기적적으로 따내며, 20세기 최대 건설공사라 불리며 1979년 2월 2년반동안의 공상를 성공적으로 끝내며 1980년대 중동건설 붐을 만들었다.

왜냐면, 이 일을 계기로 그전까지 듣보잡이던 우리나라의 존재가 중동에서 부각되며, 대형공사를 잇달아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1970,80년대 중동건설붐에 이어, 50여년이 지난 지금은 정유나 석유화학등 대규모 생산시설을 짓는 플랜트 산업이 중동에서 생겨나고 있다.

 

오만 두쿱경제특구에서 대규모 정유 플랜트가 들어서서 23년 부터 가동을 시작하고 하루 23만 배럴을 생성.

우리기업의 성공적인 준공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앞으로 이어질 오만지역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

 

2023년 해외 플랜트 수주액의 38%가 중동에서 발생. 

2023년 전체 플랜트 수주액은 302억 달러로 8년만에 최대치.

 

 

22년대비 23년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액이 35.3억달러 ->114.2억 달러로 3.2배 증가.

다시 중동 열풍 !

2015년 이후 8년만에 최대 중동향 플랜트 수주를 따냈다.

-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50억달러, 현대건설)

- 사우디 지푸라 가스 플랜트 Phase-2(23.7억 달러,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JV)

 

24년 산업부의 올해 플랜트 수주 목표를 중동붐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9.3% 높은 330억 달러로 설정.

중동에서는 산업전환을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등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사우디아라비아 : 사파니아 유전개발 패키지(50억달러), 뉴파트힐리 가스처리패키지(49억달러), 알루자인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18억달러) 수주전

-UAE : 루와이스 액화천연가스 수출 터미널(45얼달러), 타지즈 메탄올 프로젝트(10억달러) 수주전

-카타르 : 라스라판 에틸렌 저장 플랜트(3억달러) 수주전

 

이밖에 중동외 지역에서도 석유,가스, 석유화학 관련 프로젝트 수주전이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TPPI 올레핀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55억달러), 파푸아뉴기니 LNG 개발사업(30억달러), 베트남 하이랑 LNG발전사업(22억 달러)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수요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에티오피아 해양 발전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 진행중

-미국,캐나다 석규,가스,석유화학 프로젝트 진출

 

플랜트 수주는 후속 기계류 수출 확대로 이어져 중소기자재 업체의 해외 진출을 촉진한다.

 

"중동 석유산업 플랜트 TAM이 성장하면서 구조적으로 떠먹으며, 플랜트 장비라는 면에서 낮은 PE를 받고 있는 기업"

"SNT에너지"

최근 윤대통령의 사우디 방문과 함께 고점을 찍고 쌍봉을 그리며 원래 자리로 회복하며 차트적으로도 서서히 상승할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갑자기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자원 테마가 뜨면서 급작스레 출발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기업은 오늘의 테마가 아니더라도 상승이 기대되던 주식이라는 것을 매수할 수 있는 시그널로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SNT에너지의 주요 제품.

현재 시총은 2000억으로 PER는 7~8초반대이다. 벨루에이션으로는 부담이 없다.

부채비율은 50%대이며 현금자산은 800억대로 재무적 위험은 X.

가스터빈과 폐열을 이용한 증기터빈을 같이 돌리는 HRSG는 우리나라에서 비에이치아이가 1등이며 SNT에너지는 HRSG는 평소에 비에이치아이의 1/4정도를 한다고 보면 되는데, 최근 동사는 HRSG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유는 마진. 

공랭식 쿨러는 물이 귀한 중동쪽에서 석유, 석유화학 플랜트에 쓰이는 장비로 마진이 더블디짓이 가능한데 HRSG는 사실상 남는게 없는 수준이기 때문. 그때문에 공랭식 쿨러에 집중. 공랭식 쿨러 국내 1위. 세계적으로도 탑권.

하지만, HRSG에도 기술적 능력이 있고 마진이 좋은 선별적 수주를 하고 있는 상황. HRSG에 대한 홍보를 위해 이번 윤통경제사절단에도 참석.

HRSG도 복합화력발전소의 성장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이 더 커지면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느 회사임.

 

어쨌던, 중동쪽 제2의 붐의 모습이 보이며 TAM은 커지고 있고, 이 바닥에서 공랭식 쿨러는 세계적으로도 1위권에 있는 상황. 사실상 경쟁자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됨. 올 하반기를 보고 실적으로 먹을 수 있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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