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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단상

태경케미컬

by 지안 아빠 2022. 3. 23.

태경케미컬이란 무슨 회사?

 

액체탄산을 이용한 가공품 및 중간재 판매를 하는 가스사업과, 수산화마그네슘을 소재로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소재사업 회사이다.

 

50년의 긴 업력을 가진 기업이다.

제조 사업장은 크게 울산,여수,나주, 대산 4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산과 여수는 원료가스를 수급받아 공업용 액체탄산을 생산하고 드라이아이스를 주로 생산하고, 나주는 LG화학에서 발생한 CO2를 원료로 식음료 전용의 액체탄산을 생산하며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에 납품하고 있다. 울산공장은 현재 저장용도의 중간물류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 사업분야는 아래와 같다.

이 중에서 제품별 매출비중은 아래와 같다.

가스사업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가스사업 중 탄산가스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3년간 탄산가스 매출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탄산가스의 구체적 쓰임새는 선박 건조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접용, 각종 반도체 세정등 공업용 및 식음료용으로 활용되는 액체탄산, 그리고 신석식품, 콜드체인용 냉매 용도의 드라이아이스이다.

첫째 액체탄산의 50~60%는 용접에 사용된다. 그런데 선박 건조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접용 수요는 조선업의 호황과 함께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선박건조과정은 평균 24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선박건조 수주가 들어오면 2년간 용접용 탄산가스의 수요가 생기기 마련이다.

둘째, 온라인 신석식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드라이아이스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원재료 탄산가스의 가격은 점점 낮아지는 데 반해, 폭발적인 수요가 있는 드라이아이스의 판매단가는 점점 커지고 있어 스프레드의 확대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19년 2.85%, 2020년 16.37%, 2021년 22.45%로 획기적인 개선이 일어났다. 

셋째, 탄산가스 CAPA는 현재 35만톤인데 13만톤 증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조달받은 원재료는 100% 모두 판매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원래죠 조달이 쉽지 않기 때문에 공장가동률은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설계획이 있는 것은 고객사의 요청에 의한 수요증가의 압박이 있기 때문이다.

넷째, 드라이아이스 세척장비 제조 및 판매업 신사업은 현재 시장분석 및 연구개발 착수전이기 때문에 미래먹거리로 현재 모멘텀은 아니다. 하지만, 사용용도가 원자력 발전소 세척같은 분야가 있기 때문에 원자력 모멘텀도 일부 가지고 있다.

이런 장미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향 리레이팅 되었던 2020년 말 부터 2021년 4분기까지 마진이 점점 줄어들는게 보인다. 매출이야 계절적 특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매출총이익률이 2021년 1분기에 45.46%로 피크를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38.66%까지 하향하는 모습이 보이고, 주가도 여름에 피크를 찍고 내려왔다. 

그에따라 순이익율도 하향했고, 4분기때는 1분기와 비교해서 처참하게 떨어졌다. 상세 내역을 보면 금융수익 및 원가에서 망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업외 수익은 일시적인 것이라 유의미한 의미는 없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매출총이익율이 줄어드는 것은 분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원자재 스프레드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 매출총이익율은 줄어든다? 그렇다면, 에너지 비용이라던가 물류비, 인건비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추측을 할 수 밖에 없다.

에너지 가격은 점점 비싸졌다. 

분기별 1인 평균 급여액은 17,695 -> 15,816->13,519->14,677 [천원] 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급여 문제는 아닌것 같다.

 

감가상각비도 매분기 유사하다...

그렇다면, 에너지 비용 문제때문에 그런것일까? 주담과 통화도 해보았지만, 여기는 원가 및 물량에 대해서는 극비사항이라 애기해줄 수 없다고 한다...

원가 부분에서 점점 비싸진 것은 에너지 비용밖에 나오지가 않는다...  제조 과정에 압축/냉각, 정제 프로세스가 있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이 꽤나 발생할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에너지 가격은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위의 추론이 맞는다면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더 떨어질 것이다. 원자재 스프레드와 비교해서 어떤쪽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지는 모르지만, 작년 패턴을 봤을 때 에너지비용이 중요한 키팩터였다가 하면 매출총이익률은 소폭 하락이 맞을 것이다. 

그런데 역으로 보자면, 에너지 가격이 지금 피크이고 앞으로 내려갈일 밖에 없다고 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마진은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시장은 호재로 인식할 수도 있다. 에너지 가격의 피크가 언제인지 체크하고 있어야 할듯하다.(위의 추론이 맞다는 가정하에...) 

 

어쨌거나, 지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의한 원자재 가격상승은 경제에 어떤방식으로도 영향을 주고 있다. 

작년에도  석유화학 회사들의 가동률 저하때문에 액체탄산의 원료 공급이 쇼티지가 발생했고, 시장에서의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수요를 뒷받침 할 수 없어서, 결국은 수입에 의해서 이를 해결했다. 

그런데, 올해 석유화학 공장들의 가동률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납사 가격 상승과 수요저하에 따른 영향이다. 특히 전쟁의 여파로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즉, 올해 액체탄산 수입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생산된 액체탄산의 쇼티지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판매단가는 천정부지 올라가서 스프레드는 빅 마진을 만들어 줄수도 있다.

또한, 탄소 중립의 시대적 요구에 맞춰 액체탄산을 재료로 한 상품판매는 ESG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의미한다.

 

구조적 성장과 쇼티지에 의한 스프레드 증가, 그리고 ESG 기업으로의 탈바꿈!

 

이것이, 태경케미컬의 투자포인트이다. 

 

요즘 처럼 수출이 어려울때 내수시장으로 먹고사는 태경케미컬의 안정적인 수익은 더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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