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업이야기/비에이치아이

가스터빈은 공급 숏티지, 근데 HRSG는??

by 지안 아빠 2025. 6. 2.
반응형

가스터빈 공급사는 사실상 GE, 미쓰비시, 지멘스 3개라고 보면 되고, 공장도 전세계에 10개가 안된다.

 

나머지 제조사는 위 3회사로부터 라이센스를 얻어서 생산하는데 그친다.

 

이런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몇년전에 가스터빈을 자체 개발하여 시장에 진입하려고 한다.

 

이런 시장에서는 누가봐도 공급 숏티지이다.

 

그렇다면, 비에이치아이가 주력으로 하는 HRSG는 어떠한가?

 

과거에 석탄발전이 흥할때 우후죽순으로 생긴 보일러 제조 회사들이 가스터빈 발전과 함께 HRSG으로 진출하면서 오히려 공급과잉

 

의 시대였다.

 

그 후, 글로벌 경기성장이 정체되면서 발전소 CAPEX 증가율이 줄어들고 신재생이 도입되면서, 석탄, 가스발전소는 과거와 같지 않

 

았고 많은 회사들이 구조조정되고 인수 합병되면서 많이 줄었다.

 

많이 줄었어도, 아직도 군소 업체가 꽤나 있는 편이다.

 

하지만, 메이저 업체는 아래 2개다

 

아시아, 중동시장에서 플레이하는 비에이치아이가 M/S 1위 (21년 기준 37.2%)

 

북미의 Nooter Eriksen(미국 기업)은 비에이치아이와 글로벌 점유율을 양분하고 있다.

 

그 뒤로, 지멘스, 미쓰비시 중공업, GE가 있는데 이들은 외부판매는 거의 안하고 있고, 나머지 군소 기업들이 있다.

 

HRSG의 핵심은 설계능력과 원천기술 확보 여부이다. 위에 언급한 5개 기업들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군소기업들은 확실하지 않지만, 라이센스를 빌려서 메이저들이 설계한대로 제조하는 용역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라이센스를 빌려서 할 경우, 고객의 요구대로 커스터마이징 대응이 어렵다. 즉, 주도적으로 수주를 따는게 아니라, 설계 업체들이 수

 

주를 받고 그들이 제조를 의뢰하는 용역서비스에 그친다.

 

즉, 아직도 많은 회사들이 HRSG를 설계도 보면서 제조는 가능하지만 고객의 요구대로 설계하고 감리할 수 있는 회사는 제한적.

 

GE, 미쓰비스 중공업, 지멘스는 자체 제품만 한다고 보면 되고, 사실상 비에이치아이와 에릭슨 두 회사가 거의 한다고 추측된다.

 

아닐수도 있는데,,, 거의 가까울거로 본다. 나머지 하는 회사들이 있다고 해도 위의 두회사가 양분하는 시장임은 맞다.

 

그렇다면, 고객 맞춤 설계만 완료되면 수요가 아무리 많아도 제조하는데 숏티지는 안걸릴거다.

 

그런데, 고객의 요구대로 설계하는 회사가 비에이치아이와 에릭슨, 그외 몇군데?? 밖에 없다면  공급 병목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른 애기지만, 글로벌리 많은 회사가 있지만 소수의 회사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갈때 공급 숏티지가 오는 사례를 보자.

 

2022년 MCU 시장에서 상위 5개사가 82%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자동차 전장화 수요가 40% 급증하며 발생한 공급 차질은 전 세

 

계 자동차 생산량의 12% 감소 초래. 물론 이때 코로나의 영향도 있었지만...

 

다수 공급업체가 존재에도 불구하고 핵심 생산 역량이 소수 기업에 집중될 경우 발생하는 전형적인 공급 숏티지 사례이다.

 

따라서, 복합화력발전소가 늘어난다면 가스터빈은 제조사가 두산에너빌리티 포함해서 4개밖에 안되기 때문에 공급 숏티지는 일어

 

날 것이고,, 아니 지금부터 일어나고 있다. 지금 예약 슬롯이 2030년꺼라고 하니..

 

HRSG도 제조사가 글로벌리 10개가 훨씬 넘는다고 알려져 있어서 괜챦다고 생각했는데, 설계회사는 제한적이며 그들이 과점하고 

 

있다...

 

충분히 공급 숏티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반응형

댓글